이지혜 유산 고백 /사진=인스타그램
이지혜 유산 고백 /사진=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이지혜가 유산을 고백해 네티즌들의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이지혜는 지난 15일 이지혜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를 통해 '죄송스러운 말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이지혜는 "정말 좋은 소식으로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검사를 몇 번 해보니 아기의 심장이 뛰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이렇게 작별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하며 유산 사실을 전했다.

그는 "이런 사실을 알린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그래도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구독해 주는 여러분이 건강하게 잘 낳으라고 응원해주고, 축하해주던 것에 감사드린다. 마음이 편하진 않지만 나는 괜찮다. 빨리 회복해서 다음에 더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혜 유산 고백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이지혜 유산 고백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이후 이지혜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난 무척 괜찮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남편도 있고, 보석 같은 딸도 있어서 큰 힘이 된다. 엄마라서 넋 놓고 있을 시간이 없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혜의 유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댓글로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고, 이는 이지혜가 진행하는 라디오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도 문자로 이어졌다.

그러자 이지혜는 "기사나 유튜브를 통해 소식을 들으신 분들이 있을 것 같다. 내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을 흘리면 어떡하냐"면서 "많은 분들이 문자 메시지로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셔서 힘이 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2주 전부터 이런 상황들을 알고 있었고, 마음의 준비를 오랫동안 했다. 그래서 담담하게 잘 이겨내고 회복하고 있다"라며 오히려 청취자들을 달랬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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