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사진=방송 화면 캡처)

'우아한 모녀'의 최명길의 자살을 차예련이 막아섰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 차미연(최명길 분)이 자살하려는 순간 한유진(차예련 분)이 앞을 가로 막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해준(김흥수 분)은 서은하(지수원 분)의 집에 찾아가 혼인 신고를 했다며 한유진을 데리고 나갔다. 한유진은 결심한 듯 "결혼 무효 소송이나 이혼 소송을 할 거다"고 말했다. 구해준은 "그럴 수 없다. 이혼도 안 되고 결혼 무효도 안 된다"며 받아들이지 못했다. 한유진은 "당신 어머니 등에 같이 칼 꽂을 자신 있으면 그렇게 하라"며 이혼 서류를 들고 차미연에게 갔다.

혼인 취소를 하겠다는 한유진에게 차미연은 "해준이는 잘못 없어. 꼭 이혼해야겠니"라며 설득했고 한유진은 "당신 아들만 중요하고 내 마음은 안 중요해?"라며 자리를 박차고 떠났다.

처음엔 미연을 감싸고 돌던 해준의 어머니(조경숙 분)도 "한유진이 서은하의 딸이라는 것도 찜찜해"라며 미연에게 애들을 위해 캐나다로 떠났으면 하는 의견을 밝혔다. 차미연은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하다가 사라졌다. 대니정(이해우 분)에게 차미연이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은 한유진은 고민하다 차미란을 찾아 나섰다.

차미연은 남편을 보낸 강가에 서서 "명호씨 유진이 안 보고 사는 건 죽은 거나 다름없어.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맞는 거 같아"라며 한걸음씩 강을 발을 내딛었다.

이를 발견한 한유진은 차미연을 붙잡았다. 이에, 차미연은 "놔줘. 내가 죽어야 너희가 행복해"라고 말했다. 한유진은 "안 돼. 이렇게 도망치려고. 내가 복수하는 거 다 보고 죽어야지"라며 차미연과 몸싸움을 벌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