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유승호에 사라진 딸 살려달라 오열
'이태원 클라쓰'부터 '메모리스트'까지...명품 신스틸러
'메모리스트' 방송 화면./사진제공=tvN
'메모리스트' 방송 화면./사진제공=tvN
tvN ‘메모리스트’에서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는 미화원 공여사 역을 맡은 배우 김미경은 JTBC ‘이태원 클라쓰’ 토니의 친할머니이자 이태원 큰손 김 여사였다. 동일 인물인지 모를 정도로 180도 다른 연기변신에 이목이 집중된다.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 분)과 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 분)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지난 11일 처음 방송된 ‘메모리스트’ 1회에서는 초능력 형사 동백과 그를 끔찍이 예뻐하는 공여사(김미경 분), 실종된 그의 딸까지 휘몰아치는 전개로 흥미진진한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첫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경찰서 미화원으로, 동백을 늘 사위라고 부르며 가깝게 지낸 공여사의 딸이 갑작스레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공여사는 혼비백산한 얼굴로 동백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동백은 과잉진압으로 징계 중이라 수사권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공여사의 부탁을 거절했다. 이에 공여사는 오열하며 절망에 빠졌다.

공여사 역을 맡은 김미경은 갑작스러운 딸의 실종으로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심정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승화, 폭발적인 오열 연기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치밀한 심리전과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 사이 악랄한 범죄자들을 소탕해나가는 동백이 ‘기억스캔’ 능력을 통해 실종된 공여사의 딸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김미경은 최근 고공 인기행진 중인 ‘이태원 클라쓰’에서 김여사로 등장해 반전 가득한 정체를 드러냈다. 단밤이 ‘최강 포차’에서 1위를 하면 투자를 하겠다고 해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메모리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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