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출연자 강성욱, 2년 6개월 실형 선고
시즌3 승무원 출신 출연자, 방송 전부터 인성 논란
'하트시그널' 끝 없는 출연자 논란...이대로 괜찮나
배우 강성욱(왼쪽), '하트시그널' 시즌3 포스터./사진제공=채널A

배우 강성욱(왼쪽), '하트시그널' 시즌3 포스터./사진제공=채널A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한 배우 강성욱이 작년 성폭행 혐의로 법정 구속된데 이어 오늘(12일) 감형 소식이 전해지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이날 ‘하트시그널’ 시즌3 승무원 출연자의 인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강성욱은 2019년 7월 26일 강간 등 치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2017년 8월, 주산의 한 술집에서 여성 종업원 2명과 술을 마신 뒤 친구의 집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알려졌다.

피해를 당한 여성은 성폭행 혐의로 강성욱을 경찰에 신고했다. 강성욱은 당시 “여자가 꽃뱀”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돈을 뜯어내려고 한 정황이 없다. 강성욱은 피해자들에게 모욕감을 줬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12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는 1심 판결을 깨고 강성욱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지만 피해자를 성추행해 상해를 입혔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1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강성욱은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베르테르’ ‘뉴시즈’ ‘경성특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여러 뮤지컬에 출연했다.

그가 얼굴을 제대로 알리기 시작한 건 2017년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1을 통해서다. 소탈하고 유쾌한 면을 앞세워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이번 범행을 저질렀을 당시가 ‘하트시그널’에 출연하고 있을 때여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더욱 거세다.

강성욱은 ‘하트시그널’을 마치고 2018년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박선영의 남편인 차경수 역을 맡으며 활약했다.

한편 ‘하트시그널’은 매 시즌 출연자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강성욱 성폭행 혐의에 이어 시즌2 출연자 김현우는 음주운전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시즌3는 방송 전부터 화제다. 한 네티즌은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승무원 출신 출연자가 대학 재학 시절 후배들에게 막말과 고함 등 인격 모독 등을 해 자퇴한 동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네티즌은 "가해자가 TV에서 웃고 과거의 행동을 잊은 채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걸 보면 자꾸 그때의 기억이 생각날 것 같아 용기 내서 올린다"며 "동기들과 선배들에겐 어떻게 행동했는지 모르겠지만 학교 후배들에게 지옥과도 같은 존재였다. 항공과 군기와는 별개로 그 사람 인성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하트시그널’ 측은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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