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장윤정의 버스킹 도전
'트롯신이 떴다', 14.9%로 출발
장윤정 '초혼' 시청률 최고
정용화, '트롯신이 떴다' 막내 일꾼으로 등장
'트롯신이 떴다' 정용화, 설운도 주현미 등과 트로트 세계화 성공시킬까
'트롯신이 떴다'의 정용화가 막내 일꾼으로 등장해 활약했다.

지난 4일 처음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이하 '트롯신')에서는 정용화가 설운도, 김연자, 주현미, 진성, 장윤정 등 국내 최정상 트로트 가수들과 함께 베트남으로 떠나는 내용이 그려졌다.

정용화는 이날 방송에서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선배들의 짐을 운반하며 막내 일꾼으로서 시동을 건 데 이어, 관광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트롯신들에게 적극적으로 가이드하며 낯선 상황을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이에 트롯신들은 정용화를 '정군'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정용화는 한 시간 뒤 트로트 버스킹을 시작하라는 갑작스런 미션에 놀란 트롯신들을 도와 침착하게 준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 역시 언어가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버스킹 MC를 맡아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베트남어로 인사를 건네며 공연의 분위기를 능숙하게 끌어올렸다. 정용화의 진행에 이은 트롯신들의 열정 넘치는 공연에 트로트를 처음 듣는 현지 관객들 또한 호평을 보냈다.

이날 '트롯신' 시청률 최고의 장면은 장윤정이 '초혼'을 부르는 순간으로 전국 시청률15.7%, 수도권 17.3%까지 상승 했다.

트로트 전설들이 모여 생애 처음으로 트로트 버스킹을 시도한 ‘트롯신’은 첫 방송에서부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전국과 수도권에서 모두 두 자리수 시청률 10%대를 넘겼다. 트로트 세계화 시도라는 새로운 발상에서도 식지 않는 트로트 열풍을 실감케 했다.

이날 ‘트롯신’ 시청률은 (TNMS 기준) 전국 10.3% (1부 8.9%, 2부 12.2%), 수도권 12.1% (1부 10.6%, 2부 14.1%)을 기록했는데 직전 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가 한 주전 2월 26일 종방 당시 기록했던 시청률 2.8% (1부 2.7%, 2부3.0%)과는 큰 차이를 보여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엿 보게 했다.

이미나 기자 minalee120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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