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나라, 2월 드라마배우 브랜드평판 5위
연기부터 스타일까지 '극찬'
'이태원 클라쓰' 권나라./ 사진제공=JTBC
'이태원 클라쓰' 권나라./ 사진제공=JTBC
배우 권나라가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오수아' 그 자체라는 극찬을 받으며 활약하고 있다.

에이맨 프로젝트는 4일 '이태원 클라쓰' 촬영에 한창인 권나라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주 방송된 '이태원 클라쓰' 9-10회에서 오수아(권나라 분)는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운명이 걸린 고백을 받는가 하면, 장대희 회장(유재명 분)의 신념을 받고 장근원(안보현 분)을 끊임없이 흔드는 등 극 전체를 쥐락펴락했다.

권나라는 자신만의 '오수아'를 탄생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딥그린, 베이지, 핑크 등 감각적인 컬러의 슈트로 인물의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또 체크 패턴, 엣지있는 벨트, 볼드한 귀걸이 등의 디테일은 보는 재미를 높이며 직장인들의 워너비 룩으로 거듭나게 했다. 실제로 권나라는 오수아가 '장가'의 전략기획실장임을 고려해 비교적 채도가 낮은 의상을 선택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지난 10회에서 장 회장의 기자 회견을 지켜보는 권나라의 감정 연기가 화제다. 장 회장의 어긋난 부성애를 말없이 지켜보고, 그의 극악무도한 기자 회견에 다이내믹하게 변하는 그녀의 눈빛은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했다. 대사 한마디 없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심경 변화에서 권나라의 내공이 빛을 발했다.

박새로이와 '장가'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모습으로도 시선을 끌었다. '장가' 주식을 사들인 박새로이에 '단밤' 건물을 사는 초강수를 둔 장대희 회장(유재명 분)부터 장근수(김동희 분)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박새로이와 조이서(김다미 분)까지, 오수아는 다양한 인물들의 대립 양상 속에서 끝까지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권나라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월 드라마배우 브랜드 평판에서 5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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