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유튜브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드라마 3편/ 사진제공=KBS 미디어
KBS가 유튜브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드라마 3편/ 사진제공=KBS 미디어
KBS가 국내 지상파 최초로 유튜브 멤버십 서비스 도입한다.

KBS는 4일 "총 70여 개 드라마를 유튜브 ‘KBS DRAMA CLASSIC’ 채널을 통해서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멤버십 서비스는 이용자가 채널에 월 일정금액을 지불하면, 가입자에게 풀 VOD, 실시간 스트리밍, 이모티콘 등의 혜택을 주는 서비스다. KBS가 지상파 최초로 구작 드라마를 활용해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한 것.

목록에는 국내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보유한 ‘첫사랑’(65.8%)부터 ‘젊은이의 양지’(62.7%), 태조 왕건(60.2%), 제빵왕 김탁구(50.8%)까지 높은 시청률을 올린 드라마가 대거 포함됐다.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고백부부’ ‘연애의 발견’ 등 최신작도 이름을 올렸다.

이중 ‘토지’ ‘사랑이 꽃 피는 나무’ ‘목욕탕 집 남자들’ ‘엄마가 뿔났다’ 등 15개 프로그램은 기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SVOD, PPV)에서 한번도 공개된 적 없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KBS는 별도로 보관하고 있던 테이프 원본을 디지털 복원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온라인 탑골 공원의 인기에 더욱 재미를 더해 줄 예정이다.

유튜브 KBS 멤버십 서비스는 ‘토지’ ‘불멸의 이순신’ ‘해신’ ‘추노’ 등 명품 사극 30여 편이 감상 가능한 1단계와 ‘첫사랑’ ‘젊은이의 양지’ ‘가을동화’ ‘태양의 후예’ 등 KBS 명작 40여 편이 감상 가능한 2단계로 구성돼 있다.

또한 ‘용의 눈물’ ‘학교’ 시리즈 등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및 이모티콘을 제공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구작 드라마는 클립 VOD로도 제공할 계획이며, 제공되는 클립은 전부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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