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사진=마운틴무브먼트)


한류스타 박해진이 재능 기부한 '코로나19 예방수칙' 영상을 배우의 배려로 전세계에서 보게 됐다. 박해진이 직접 출연하고 제작한 '코로나19 예방수칙' 영상이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돼 공개된 것.

앞서 소방청은 지난달 28일 박해진이 출연료와 제작비를 전액 기부한 '코로나19 예방수칙' 영상을 전 부처별로 배포했다. 박해진은 이 기부 영상에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을 것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고 할 것 △ 의료기관과 공공장소(사람이 많은 곳) 방문 시 마스크 필수 △마스크를 버릴 땐 반드시 규정대로 묶어서 안전하게 버릴 것 등의 예방 수칙을 정확하게 설명해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각종 해외 채널에서 문의가 오자 박해진의 소속사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 자막 작업까지 진행하여 보내 등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 미주 지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박해진이 직접 출연한 이 영상은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언제나 나라에 어려운 일이 생길 때면 가장 먼저 나서서 기부와 봉사를 실천해온 박해진은 이번에도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직접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한편, 마스크와 일회용 가글 등을 현재 자신이 촬영 중인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촬영장에 기증하며 스태프들의 안전한 촬영을 독려했다.

특히 ‘꼰대인턴’팀은 촬영 현장에 체온 측정기와 손 세정제 등을 배치해 특별히 감염 예방에 신경써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람이 밀집해서 일을 하는 드라마 촬영장의 특성상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 현장에 박해진은 마스크와 일회용 가글을 지원하는데 이어 대구 사회재난과에 헤이 가글 2만 개와 해외 팬들이 보내오는 마스크를 기부하며, 다시 한번 불안감으로 얼어붙은 민심에 훈훈함을 불어넣고 있다.

박해진은 "어려울 때는 누구라도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도우라고 배웠다"라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기부와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한편 박해진은 5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의 주인공 가열찬 역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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