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영상 캡처
/사진=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영상 캡처
'아무도 모른다'에서 신천지가 보인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 "현실 반영 드라마"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 환자 증가로 신천지 등 몇몇 종교 단체들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드라마 속 주요 배경이 되는 새생명교회에 더욱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

'아무도 모른다'는 경계에 선 아이들, 아이들을 지키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첫 방송에서는 주인공 차영진(김서형 분)이 어린 시절 연쇄살인범에게 친구 최수정(김시은)을 잃고, 형사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차영진은 최수정의 어머니가 만류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수정이 연루된 '성흔연쇄살인사건'을 끝까지 쫓았다. 성흔 연쇄살인을 쫓던 차영진은 증거물을 수집하던 중 날개가 여섯 개 달린 천사 인형을 알게 됐다. 죽은 피해자의 여동생이 사건 직전 정체불명의 남자로부터 해당 인형을 받았음을 떠올린 것.

날개 여섯 개 달린 천사는 성흔을 상징하는 것이었고 차영진은 과거 자료 속에서 신생명 교회와의 연관성을 찾았다.

신생명교회는 권재천(전무송)이 설립한 곳이다. 권재천은 세 치 혀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목회자로 한 달 전에 돌연사로 사망했다. 공식적으로는 미혼이지만 자녀는 셋인 인물.

차영진이 마지막 장면에서 목격한 서상원(강신일)은 권재천의 숨겨진 아들이자 과거 신생명 교회 목사다. 이와 함께 신생명 교회 집사이자 신성재단 이사인 임희정(백현주), 권재천의 비서이자 희정과 같은 해에 태어난 그의 또 다른 사생아인 장기호(권해효)의 갈등이 예고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아무도 모른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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