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도망친 여자', 결국 청불
영등위 "대사와 비속어 대사 수위 높아"
홍상수 감독, 김민희와 포옹으로 또 화제
영화 '도망친 여자' 포스터 / 사진 = 영화제작 전원사 제공
영화 '도망친 여자' 포스터 / 사진 = 영화제작 전원사 제공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 국내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측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는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영화 '도망친 여자' 등급 설명 / 사진 = 영상물등급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영화 '도망친 여자' 등급 설명 / 사진 = 영상물등급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영등위 측은 청불 판정 이유에 대해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성적인 내용이 포함된 대사와 비속어 사용에서 대사 수위가 높고, 주제의 이해도도 고려해 청소년관람불가"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 영화 '도망친 영화'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홍상수는 영화제 공식 일정에서 연인이자 뮤즈로 일컫는 배우 김민희와 함께 나타나 손을 꼭 잡고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시상식에서 은곰상을 수상하자 두 사람은 서로를 뜨겁게 껴안으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은곰상 수상작 '도망친 여자'는 올 봄 국내 개봉 예정이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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