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마리, '욱일기 의상' 논란 사과…"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것"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는 영국 출신 팝 가수 앤-마리(Anne-Marie·29)가 욱일기가 그려진 머리띠를 두른 프로그램 진행자들과 무대에 올라 논란이 되자 정식으로 사과했다.

앤-마리는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난밤 영국 텔레비전쇼에서의 내 모습에 영항받고 상처받은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불행하게도 그런 역사적 부분을 배우지 못했고 나도 이것이 많은 사람에게 준 고통 때문에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미안하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며 "더는 고통을 주지 않도록 우리 팀이 방송국에 얘기해 그 장면을 삭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앞서 앤-마리는 영국 ITV 버라이어티쇼 '앤트 앤드 덱스 새터데이 나이트 테이크어웨이'(Ant & Dec's Saturday Night Takeaway)에 출연해 진행자인 앤트, 덱과 함께 '치아오 아디오스'(Ciao Adios) 무대를 꾸몄다.

앤트와 덱은 욱일기가 그려진 흰 머리띠를 두른 채 앤-마리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방송이 나간 뒤 온라인에는 해당 머리띠에 일제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그려져 있다며 이를 비판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앤-마리는 2018년 내놓은 곡 '2002'가 팝 최초로 가온차트 연간 스트리밍 차트에서 정상을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7월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는 주최 측이 우천을 이유로 공연을 취소하자 자신이 머무는 호텔에 팬들을 초대해 공연해 감동을 줬고, 이후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 하트비트' 무대에서 국내 팬과 만났다.

앤-마리, '욱일기 의상' 논란 사과…"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것"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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