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메모리스트'의 이세영(왼쪽)과 전효성/ 사진제공=tvN
드라마 '메모리스트'의 이세영(왼쪽)과 전효성/ 사진제공=tvN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에 똑 부러진 ‘쎈’언니들이 출격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메모리스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 분)과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 분)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기존의 히어로와는 달리 ‘기억스캔’ 능력을 세상에 공표하고 악랄한 범죄자들을 소탕해나가는 형사 동백과 예리한 통찰력으로 허점을 파고드는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 활약이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

여기에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두각을 나타낸 제작진의 의기투합은 완성도를 높인다. 영화 ‘이웃사람’ 등 긴장감을 조율하는 탁월한 연출로 호평받는 김휘 감독을 비롯해 ‘비밀의 숲’ ‘백일의 낭군님’을 기획하고 ‘은주의 방’을 연출한 소재현 감독, ‘보좌관’ 공동연출을 맡은 오승열 감독이 가세했다.

이러한 가운데 제작진은 2일 한선미와 최고의 자료수집 능력을 가진 방송 기자 강지은(전효성 분)이 보여줄 활약에도 이목이 쏠린다.

한선미는 역대 최연소 타이틀로 총경이 된 초엘리트 천재 프로파일러다. 어려운 범죄일수록 피가 끓어오르는 사건 중독자로, 사건 앞에서는 냉철하지만 범인을 잡고 싶은 마음은 그 누구보다 뜨거운 인물이다. 과거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사건의 진실을 쫓는 남모를 비밀이 갖고 있다.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품고 방송국에 입성한 사회부 막내 기자 강지은은 동백의 오랜 팬이다. 운 좋게 취재 마크맨을 맡게 돼 그와 함께 사건 현장과 경찰서를 누비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동백의 약점을 녹취해오라는 상부 지시로 깊은 고민에 빠진다. 서로 다른 색을 가진 두 인물이 만들어 낼 걸크러시 활약에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사건의 핵심 키를 찾기 위해 날카롭게 현장을 누비는 한선미와 강지은의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의 대표 브레인 한선미와 열띤 취재를 하는 강지은은 각자의 위치에서 진실을 쫓기 위해 고군분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초능력 히어로 동백의 화끈한 사이다 활약만큼 분석파들이 보여줄 냉철하고도 예리한 추리 대결 역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계획"이라며 "프로파일러 한선미와 열혈 기자 강지은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걸크러시 활약을 펼치며 극에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귀띔했다.

‘메모리스트’는 오는 3월 11일 오후 10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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