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가 코로나19 여파로 울상을 짓고 있다. 주말에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2월 29일~3월 1일) 동안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28만5663명이다. 이는 직전 주말(2월 22~23일) 50만5131명보다도 적다.
박스오피스 1위 '인비저블맨'은 주말동안 8만3411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은 15만3784명. 주말인데도 10만명을 동원하지 못해 눈길을 끈다.
2위 '1917'은 5만8269명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43만1542명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4만456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50만6429명으로, 가까스로 5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영화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사냥의 시간' '결백' '기생충: 흑백판' '이장' '밥정' '온 워드: 단 하루의 기적' '후쿠오카' '주디' 등이 개봉을 연기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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