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SBS ‘집사부일체’가 또 한 번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의 가구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2.5%P 상승한 10.2%(수도권 2부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9%을 기록해 또 한 번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은 4.4%(수도권 1부 기준)로 KBS2 ‘1박 2일(3.9%)’,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2.5%)’과 격차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박현빈은 홍진영과 멤버들을 자신의 집으로 안내했다. 박현빈이 자랑했던 자칭 초호화 대저택을 본 이승기는 “내가 근래 온 집 중에 가장 스산한 것 같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빈은 “’곤드레만드레’ 때 지은 집이다. 애착이 있는 집”이라고 설명했다.

박현빈은 “트로트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며 자신의 히트곡들이 태교송과 선거송으로 사랑받았음을 이야기했다. 이어 “인생은 트로트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다”며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아들, 딸, 손자, 손녀까지 한번에 찾아와 ‘우리 가족이 팬이다’고 말씀해 주실 때 그 기쁨에 무대에 오른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박현빈의 어머니가 등장하기도 했다. 박현빈의 어머니를 본 이승기는 “사부님이 어머님의 끼를 물려받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현빈의 어머니는 유명한 노래강사로 활동 중이었다. 박현빈은 어머니에 대해 “저의 진짜 사부님”이라고 표현했다. 그의 어머니는 “어려서부터 끼가 많았다”며 아들의 끼를 자랑했다.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펼친 박현빈의 어머니는 이후 ‘아모르파티’를 부르며 분위기를 순식간에 끌어올렸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다음날 트로트 대축제가 열렸다. 신성록, 이상윤, 양세형, 이승기, 육성재는 ‘트로트 사부’ 박현빈, 홍진영과 함께 ‘트로트인들의 모임’에 정식으로 초대됐다. 이날 함께할 트로트 대선배들에 대해 홍진영은 “(선배님들에 비하면) 우리는 신생아 느낌”이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대선배들의 정체는 진성, 하춘화, 현숙이었다. 세 사람은 등장과 동시에 자신의 히트곡을 노련하게 불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춘화는 최근 다시 열풍을 몰고 있는 트로트에 대해 “3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대중가요의 80~90%는 트로트가 점령을 했었다. 우리는 굉장히 고독한 러너처럼 그 자리를 꿋꿋이 지켜왔다. 지켜온 결과 다시 여러분들이 사랑을 주시니까 ‘뭐든지 인내가 있어야 되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하춘화는 “전통가요가 변질되고 있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다. 근데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박현빈, 홍진영 씨도 전통가요를 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음악적으로 변화되는 거다. 굉장히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홍진영 팀, 박현빈 팀으로 나눠 트로트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홍진영 팀 신성록,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는 ‘따르릉’으로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뜨거운 무대 열기에 심사위원 진성, 하춘화, 현숙도 무대로 나와 함께 춤을 춰 박현빈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무대를 본 진성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력을 높게 산다”라며 “성록 씨는 계약하고 싶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현기증 팀 박현빈과 이승기는 애절하게 ‘낭만에 대하여’를 열창했다. 이에 세 심사위원은 심사도 잊고 두 사람의 노래를 감상했다. 두 사람의 무대에 진성은 “노래를 듣고 현기증을 느껴서 3초 전에 깨어났다”고 했다. 하춘화와 현숙은 두 사람의 호흡과 선곡을 칭찬했다. 이날 애절한 감성이 돋보인 두 사람의 무대는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분당 시청률 11.9%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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