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방송화면. /사진=SBS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방송화면. /사진=SBS

배우 김혜수가 주지훈의 세계에 입성했다.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서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하이에나'에는 정금자(김혜수 분)와 윤희재(주지훈 분)의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고이만(조동인 분)의 계약을 둔 정금자와 윤희재의 공방전이 시작됐다. 어머니가 작성한 매니지먼트 계약서에는 계약기간 15년, 연애 활동 금지, SNS 사용 금지, 규율 준수 등 불공정한 조약이 가득했다. 이에 고이만은 정금자의 법률사무소를, 고이만의 어머니는 대형 로펌 송앤김에게 법률 대리를 맡겼다.

정금자와 윤희재에게는 고이만에 대한 추억이 있다. 윤희재가 고이만의 열렬한 팬이었기 때문. 정금자가 윤희재에게 가짜 연인 행세를 할 때, 그의 선물로 고이만의 초연 LP를 줄 정도였다. 윤희재와 정금자는 운명처럼 고이만의 콘서트장에서 재회했다.

이후 송앤김이 고이만 어머니의 법률 대리라는 걸 알게 된 윤희재는 사건을 맡겠다고 자청했다. 그러나 윤희재는 자신의 존재를 표면적으로 숨기며 정금자를 방심하게 했다. 앞서 윤희재는 정금자와의 정보 싸움에 패배하며 굴욕을 맛봤다. 그는 지난번 정금자가 그랬던 것처럼 고이만에 대한 정보를 먼저 파악하고, 그가 원하는 걸 제시하며 통쾌한 1승을 거뒀다.

윤희재의 한 방이 제대로 먹히며 정금자와의 대결 구도가 팽팽해졌다. 승리에 취한 윤희재는 따지러 온 정금자에게 "들어왔다 갈래? 라면은 없다"며 약을 올렸다. 그러나 윤희재의 즐거움은 오래 가지 못했다. 송앤김에 정금자가 파트너 변호사로 입성한 것. 당황한 윤희재와 능청스럽게 윙크를 날리는 정금자의 모습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기대감을 더했다.

정금자와 윤희재의 시시각각 변하는 관계성이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하이에나'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7%(1부), 11.1%(2부)로 집계됐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까지 오르며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의 척도인 2049 시청률은 2.9%(1부), 5.4%(2부)를 기록하며 5%를 돌파했다.

'하이에나'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