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더블캐스팅', '체험 삶의 공장'
/사진=tvN '더블캐스팅', '체험 삶의 공장'
tvN에서 또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방송된 tvN '더블캐스팅' 방송 중 자정이 넘어가면서 갑자기 '체험 삶의 공장'이 5분 이상 방송됐다. 이후 다시 '더블캐스팅'이 방송됐지만, 방송사고는 계속됐다.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전환에 시청자들은 당혹스러운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 변희상의 경우 심사 결과가 재탕되는 방송사고가 연이어 나왔다. 화면이 갑자기 멈추는 방송사고까지 나오면서 "총체적 난국"이라는 시청자들의 비난도 이어졌다.

'더블캐스팅'은 누구보다 열심히 뮤지컬 무대를 채우고 있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앙상블 배우들에게 무대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려는 배우들의 도전이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방송 한시간여 만에 '체험 삶의 공장'이 방송되면서 의구심을 자아냈다.

tvN 방송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화유기' 방송 중 후반 작업이 지연돼 방송 중 CG없는 화면이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논란이 됐다. 또한 2013년에도 '응답하라1994'가 방송 도중 12분 가량 방송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해 원성을 자아냈다.

한편 tvN은 자막을 통해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더블캐스팅' 방송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라고 사과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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