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배우 오민석이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오민석은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재벌 3세 도진우 역을 맡아 항상 정갈한 헤어스타일과 수트 차림으로 주말 저녁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미우새’에 깜짝 등장한 오민석은 기상하자마자 부은 얼굴로 과자를 먹는 등 드라마 속 재벌 2세 이미지와는 상반된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밥을 먹으러 옆집을 방문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알고 보니 오피스텔 본인 집 옆이 엄마 집이었던 것.

엄마 집에 들어온 오민석은 밥을 꺼내먹고 설거지를 쌓아놓고 자연스럽게 TV 유료 영화를 결제해 시청했다. 소파에 누워 편안하게 영화를 보는 모습에 모벤져스는 “미운 우리 새끼 맞네!”라고 공감했다.

이어 친한 동생인 배우 조달환이 방문했다. 조달환은 오민석의 캥거루 하우스를 보고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오민석이 “빨래도 엄마가 다 해주신다”고 하자 “이게 무슨 독립이냐. 양아치, 기생충이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또 오민석의 ‘미우새’ 출연에 대해 “형은 나이도 어리고 기회도 많은데 왜 ‘미우새’를 하냐”고 핀잔을 줬다. 그러면서 “’미우새’는 나이 50 넘은 사람들이 부모님들 속 썩이는 것”이라고 프로그램을 정의해 스튜디오의 모든 사람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캥거루 라이프를 선보인 오민석의 리얼 일상은 오는 3월 1일 오후 9시 5분 방송되는 ‘미우새’에서 이어진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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