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정모 "'X세대' 김희철이 부른 '난 알아요' 편곡 했다"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복면가왕’ 정모./ 사진=MBC 방송화면

록밴드 트랙스 기타리스트 출신 정모가 MBC ‘복면가왕’에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바람개비가 53대 46으로 풍차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바람개비에게 패한 풍차는 태사자의 ‘타임’을 솔로곡으로 선보였다. 풍차는 기교없이 깔끔하고 깨끗한 미성으로 ‘타임’을 소화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풍차의 정체는 트랙스의 기타리스트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돌아온 정모였다. 정모는 기타실력에 감춰뒀던 반전 노래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모는 “검색어를 바꾸고 싶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며 “검색창에 정모를 치면 ‘정기모임을 검색하겠느냐’는 질문이 나온다. 트랙스도 어느 순간 차로 검색되더라. ‘트랙스 정모’를 치면 그 차를 가진 분들의 정기모임이 검색된다”고 웃픈 사연을 전했다.

특히 정모는 얼마전 ‘복면가왕’에 X세대로 출연한 김희철과 절친사이라며 “X세대가 부른 ‘난 알아요’ 의 편곡을 도와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모는 “‘복면가왕’은 보안이 생명이지 않나. X세대 님은 편곡 의뢰를 위해 출연 사실을 밝혔지만 난 얘기하지 않았다. 당시 나도 출연이 확정된 상태였는데 끝까지 이야기 하지 않았다. 내가 출연하는 걸 이제야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X세대 님 우리 우정 변치 말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