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사진=방송캡처)


‘이태원 클라쓰’ 김혜은이 박서준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22일(토)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자신이 세 들어 있던 단밤의 건물을 인수한 장회장(유재명 분)의 견제를 피해 건물을 인수하고 새롭게 가게를 차리는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회장은 자신을 찾아온 박새로이에게 “자네가 임대하는 건물 족족, 내가 살 거란 말이야”라며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을 경고했다. 강민정은 이호진(이다윗 분)을 통해 박새로이의 가게 권리금을 빼 자신에게 투자할 것을 제안하지만, 박새로이는 오히려 기존 투자금의 반절을 회수하며 공조 시작부터 다른 노선을 걸었다.

강민정은 “손해 봐가면서 가게 하나 차리는 거에 목멜 필요가 있니”라며 의아했지만, 박새로이는 “가게는 사람인거죠”라며 명쾌한 답변을 내놨다. 시작부터 강민정에게 약속한 투자금을 회수하며 공조 관계에 위기를 안긴 박새로이였지만, 강민정은 그런 박새로이에게서 과거 박성열(손현주 분)의 모습을 발견했다.

강민정은 실리를 생각하지 않는 위태로운 결정으로 공조를 무너트릴 뻔한 박새로이의 선택에 지지 의사를 표하며 묵직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누구보다 사람, 신뢰를 우선하는 박새로이에게 “이상주의자의 두리뭉실 말장난”이라고 지적하면서도 “같이 맛 좀 보자”며 확고한 믿음을 드러낸 것. 강민정은 유연함을 가장한 세련된 마인드로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박새로이의 단단함을 부드럽게 완화 시키며 완벽한 공조 발란스를 구축해 가고 있다.

위기 앞에서 서로의 진가를 재확인하며 새로운 출발점에 선 강민정과 박새로이의 공조가 어떤 파급력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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