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라디오(사진=MBC)

네이처 로하·하루, 밴디트 시명·승은, ANS 라온·비안, 일명 ‘춤신춤왕’ 아이돌이 21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진행은 AOA의 춤꾼 찬미가 맡았다.

먼저 출연진들은 21일 생일을 맞은 네이처 하루를 축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방송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댄스파티에 앞서 각 그룹의 근황을 알리고 함께 축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밴디트는 지난 6일, 신곡 ‘Cool’로 컴백했다. 시명은 타이틀곡을 “전부 영어로 된 가사다. 바다에 온 것처럼 시원 상쾌하고 밴디트 다섯 명의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승은은 “영어로 부르기까지 오래 걸렸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네이처는 최근 발매한 일본 데뷔 앨범이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0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관해 로하는 “주변 분들께 연락이 와서 거짓말 하지 말라고 했는데 기사를 보니 진짜였다”며 놀라워했다. 하루는 “아직도 못 믿겠다. 오리콘 차트 1위를 목표로 했는데 벌써 10위가 됐다. 더 열심히 해서 빨리 1위를 하고 싶다”는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이달 고등학교를 졸업한 ANS의 비안은 학교 친구들에게 “데뷔 준비 때문에 보고 싶었는데 자주 못 보고 학교에도 자주 못 갔다. 꼭 잘 돼서 거하게 밥 한 끼 쏠게”라며 귀여운 인사를 보냈다. 라온은 “비안이 성인이 된다니까 신기하기도 하다. 이제 책임감을 가질 시기니까 앞으로 더 열심히 하자”고 격려했다.

서로의 축하 소식을 공유한 뒤 일곱 명의 출연진들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ANS 라온·비안은 DJ Snake의 ‘Taki Taki (Feat. Selena Gomez, Ozuna, Cardi B)’에 맞춰 패기 넘치는 창작 안무를 선보였다.

밴디트 시명·승은은 니키 미나즈의 ‘Barbie Tingz’와 블랙핑크 버전의 ‘So Hot’으로 남다른 춤선을 뽐냈다. 네이처의 하루·로하는 셀레나 고메즈의 ‘Lose You To Love Me’, Tropkillaz의 ‘Bola Rebola (Feat. MC Zaac)’ 무대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스페셜 DJ AOA 찬미 또한 Normani의 ‘Motivation’ 퍼포먼스로 후배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 댄스에서 ANS의 ‘Say My Name’, 밴디트의 ‘Cool’, 네이처의 ‘OOPSIE (My Bad)’ 안무도 볼 수 있었다. 걸그룹의 보이그룹 댄스 커버도 이어졌다. 네이처 로하·하루는 엑소의 ‘Obsession’을 완벽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밴디트 시명·승은은 지코의 ‘아무노래’, NCT DREAM의 ‘BOOM’, 방탄소년단의 ‘DNA’에 맞춰 센스있는 안무를 선보였다. ANS 라온·비안은 SF9의 ‘Good Guy’, SUPER M의 ‘Jopping’, 방탄소년단의 ‘MIC Drop’ 퍼포먼스로 화려한 댄스파티를 마무리했다.

한 시간여를 폭발적인 에너지로 가득 채운 네이처 로하는 “춤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다 같이 모여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밴디트 승은은 “마음껏 춤을 추고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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