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MBN ‘모던 패밀리’ 방송 캡처

사진=MBN ‘모던 패밀리’ 방송 캡처

MBN ‘모던 패밀리’에서 ‘장위동 3대 라이프’ 최준용 가족과 ‘4개월차 신혼’ 조엘라-원성준 부부가 ‘현실 공감’ 예능의 정석을 보여주며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1일 방송된 ‘모던 패밀리’ 51회에는 최준용의 부친이 처음으로 등장해 파란만장한 최준용 가족의 인생사를 들려줬다. 조엘라-원성준 부부는 ‘10초면 구경 끝’인 옥탑 신혼집에서 집들이를 하며 장차 ‘건물주’를 꿈꾸는 초긍정 마인드로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을 받았다. 스튜디오 MC인 이수근과 김정난과 스페셜 게스트인 ‘탁구 여제’ 현정화 등은 최준용 가족, 조엘라 부부의 현실적인 일상과 고민에 공감하고 조언해줘 훈훈함을 더했다.

최준용 가족은 장위동에서의 평범한 하루를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본가 2층 옥탑에 신혼살림을 차린 최준용과 한아름 씨는 1층 부모님 집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 최준용 모친과 한아름 씨가 식사를 준비하는 사이, 최준용은 아버지와 바둑을 뒀다. 사실 최준용의 부친은 암 투병을 하는 데다 거동이 불편해 안방에서만 생활하다시피 했다.

최준용은 하루종일 안방에서 신문을 읽거나 온라인 게임만 하는 아버지를 위해 바둑 상대가 되어주거나 부지런히 말을 붙이며, 조금이라도 아버지를 즐겁게 해주려 애썼다. 그러다 “아내(한아름)의 아픈 몸 상태를 방송을 통해 처음 들으셨는데, 기분이 어떠셨냐”고 슬며시 물었다. 최준용의 부친은 “왜 저런 애를 데리고 왔나 싶었다. 하지만 네 선택을 존중하고 아름이가 워낙 잘하니 좋다”고 말했다.

식사 후 티타임을 가진 최준용 가족은 최준용 부모님의 연애 시절 이야기에 웃음꽃을 피웠다. 이후 최준용의 모친과 한아름 씨는 인근 식당에서 소주잔을 기울였는데 여기서 한아름 씨는 “아까 낮에 아버님이 남편에게 ‘왜 저런 애를 데리고 왔냐’고 말씀하신 걸 우연히 들었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최준용 어머니는 “뭔가 오해를 한 것 같다”며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고 다독여줬다. 나중에 스튜디오에서 시아버지와 최준용의 대화를 다시 듣게 된 한아름 씨는 자신을 인정해준 시아버지의 속마음을 알게 돼, 모든 오해와 서운함을 풀었다.

옥탑 신혼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판소리 여신’ 조엘라와 뮤지컬 배우 원성준은 생애 첫 집들이 준비에 나섰다. 두 사람은 함께 들어가면 꽉 차는 화장실에서 나란히 양치를 하고, 생얼 그대로 인근 시장으로 장을 보러 갔다. 조엘라를 알아본 시장 상인들은 노래를 요청했고, 조엘라는 즉석에서 열띤 무대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집으로 돌아온 두 부부는 밀푀유 나베 등을 요리하며 푸짐한 한 상을 차렸다. 때마침 MBN ‘보이스퀸’의 동료 정수연, 박진영, 이미리가 방문해, 본격적인 집들이가 시작됐다.

‘10초면 구경 끝’ 콩알 하우스를 신속히 둘러본 ‘보이스퀸’ 동료들은 조엘라-원성준 부부가 차려준 식사를 맛있게 먹은 뒤, 조엘라 부부가 적어놓은 ‘부부생활 10계명’에 대한 토크를 했다. 여기서 조엘라는 “옥탑에서 시작했지만 이곳에서 좋은 일이 많이 생겨서 떠나기 싫다. 욕심이 있다면 이 건물을 사는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마지막엔 ‘집들이의 꽃’인 노래방 타임으로 모두가 흥을 분출시키며, 작지만 알찬 옥탑 신혼집에서의 하루를 마감했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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