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기자]
‘톱텐어워즈’ 결선에 진출한 가수 강다니엘(맨 위부터), 갓세븐, 박지훈/ 사진=텐아시아DB
‘톱텐어워즈’ 결선에 진출한 가수 강다니엘(맨 위부터), 갓세븐, 박지훈/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강다니엘이 ‘텐아시아 K팝 글로벌 톱텐어워즈(TEN Asia K-Pop Global TOP TEN Awards)’의 2회 연속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최종 1위로 선정된 강다니엘은 이번 결선 투표에서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며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그룹 갓세븐과 가수 박지훈은 각각 2, 3위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투표 종료가 일주일가량 남은 만큼 최종 순위 변경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 강다니엘이 1위 수성에 성공할지, 추격 그룹이 반전 결과를 만들어낼지 오는 26일 공개되는 투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톱텐어워즈’는 아시아 10개국 K팝 팬들이 온라인·모바일 투표로 최고의 인기 팀을 가리는 시상 행사다. 아이돌 순위 사이트 ‘아이돌챔프’가 지난 한 해 동안 집계한 데이터를 종합해 선정된 수상 후보 30개 팀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11일까지 예선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각국에서 1위를 차지한 8개 팀(중복 수상자 포함)이 결선에 진출해 지난 12일부터 ‘최고의 글로벌 아티스트상’을 놓고 경합 중이다. 결선 투표수는 일주일만에 55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까진 1위 강다니엘의 수상이 유력하다. 한국·베트남·싱가포르 등 3개국 1위를 달성하며 예선을 통과한 강다니엘은 39.87%의 득표율(18일 기준)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라있다. 강다니엘은 지난 12월 건강 상의 이유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다 최근 자신의 이름을 내건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안녕, 다니엘’을 통해 복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시 팬들 곁을 떠났던 강다니엘이 ‘글로벌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 데뷔 6주년을 맞은 갓세븐은 22.02%의 득표율로 현재 2위를 기록 중이다. 갓세븐은 3회 연속 결선에 진출한 유일한 팀. 특히 3회째 태국 1위를 차지했으며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을 정도로 현지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갓세븐의 득표율이 현재 1위 팀에 약 20% 가까이 뒤쳐진 상황에서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3위를 기록한 박지훈은 앞선 두 팀을 맹추격하고 있다. 현재 13.24%의 득표율로 다소 뒤쳐져 있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박지훈은 이번 시상식에서 처음 후보로 뽑혔음에도 준수한 성적을 거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음달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떠날 예정인 만큼 남은 기간동안 저력을 발휘한다면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톱텐어워즈’는 오는 25일 투표를 마감하고 다음날인 26일 최종 1위를 발표한다. 투표는 공식사이트(tenasia.musicawards.co.kr)에 접속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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