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카카오 로고. / 제공=카카오
카카오 로고. / 제공=카카오
카카오가 오는 20일부터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종료한다.

카카오는 19일 “지난해 12월 약속한 대로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폐지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개인의 인격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연예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 지난해 12월 인물 관련 검색어와 서제스트를 개편했다.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재난이나 속보 등 빠르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이슈를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의 관심과 사회 현상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위한 서비스이다. 하지만 카카오는 최근 실시간 이슈 검색어가 자연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자 하는 당초 목적에서 벗어나 결과의 반영이 아니라 현상의 시작점이 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하고, 본래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관계자는 “다음 모바일/PC 첫 화면 및 미디어, 검색 서비스에서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 영역이 제거된다. 기존 통합검색 우측 실시간 이슈 검색어 영역에는 분야별 검색어와 같이 추천글이 노출된다”며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이용에 불편을 느끼실 수 있다. 하지만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사회와 이용자분들에게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임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연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여 불편보다 큰 편익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네이버 역시 4·15 총선 기간에 자사의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더불어 연예 기사의 댓글로 잠정 폐지한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