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랑의 불시착’의 서지혜./사진제공=tvN
‘사랑의 불시착’의 서지혜./사진제공=tvN
배우 서지혜가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대체 불가능한 매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지난 16일 막을 내린 ‘사랑의 불시착’에서 평양의 ‘맵짠녀(퀸카)’ 서단 역으로 열연한 서지혜는 약혼자와의 결혼을 향해 직진하는 모습부터 새로운 사랑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꾸밈없이 드러내는 순수한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구축했다. 오랜 약혼자인 리정혁(현빈 분)을 향한 사랑을 거침없이 표현하면서도, 새로이 다가오는 남자 구승준(김정현 분)에게 마음을 여는 일 또한 주저하지 않은 것.

‘사랑의 불시착’ 최종회에서는 구승준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확인하자마자 그와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서단의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총상으로 목숨을 잃은 구승준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그러나 이내 슬픔의 수렁에서 벗어나 그를 해친 사람들에게 복수할 방법을 모색, 굳세고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서단은 유학파 첼리스트로서의 뛰어난 재능을 살리며 성공을 거뒀다. 계속해서 자신의 신랑감을 물색하는 엄마 고명은(장혜진 분)을 향해 서단은 “전 세계적으로 미혼과 비혼이 트렌드란 말이야”라고 당당하게 쏘아붙였다.

서지혜는 “서단 캐릭터를 만나 재밌고 행복했다. 많은 분들이 서단을 응원해주고 사랑해줘서 행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함께 울고 웃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많은 분의 가슴 속에 오랫동안 남는 작품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서지혜는 오는 5월 방송예정인 MBC 새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출연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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