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게스트로 출연한 카피추(왼쪽에서 네 번째). /사진제공=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게스트로 출연한 카피추(왼쪽에서 네 번째). /사진제공=KBS2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 카피추가 무명 시절의 웃픈 일화를 공개한다

‘옥문아’는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이 상식 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17일 방송에는 순수 창작곡 장인 카피추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전무후무한 음악 개그로 18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카피추는 ‘옥문아’ 멤버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여기저기 노래를 부르러 다니느라 목이 쉬었다”며 최근 대세임을 자랑한 카피추는 자신의 히트곡 메들리를 열창하며 흥을 북돋웠다.

힘들었던 과거 얘기를 털어놓던 카피추는 “이수근, 김병만과 함께 개그맨 준비를 하며 옥탑방에서 살았다”며 의외의 ‘무명 메이트’ 명단을 공개해 멤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카피추는 “자는데 바퀴벌레가 몸 위로 왔다 갔다 할 정도로 많이 있었다”며 이수근, 김병만과 함께 화염 방사기까지 제작해 바퀴벌레 소탕에 나섰던 경험을 고백해 멤버들을 경악하게 했다. 심지어 그는 “큰맘 먹고 족발을 시켜 먹은 날, 뼈를 안 버리고 또다시 고아 먹었다”고 다소 충격적인 족발 재탕법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사골 국물 맛을 기대했는데 뽀얀 맹물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8년 만에 뜬 대세 스타 카피추의 무명시절 일화는 17일 오후 8시 55분 만나볼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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