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회장./ 텐아시아 DB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회장./ 텐아시아 DB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회장이 16일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검찰, 경찰에 사재기 관련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홍 회장은 이날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검찰, 경찰 관계자 여러분 음악 산업 발전을 위해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시길 부탁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식 보도자료를 발송했다.

홍 회장은 영화 ‘기생충’, 그룹 방탄소년단 등 한국 콘텐츠의 인기를 언급하며 “K팝은 세계 중심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정작 국내 음악 산업은 창피하리만치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고 했다. 또 “차트는 이미 사재기의 꼭두각시가 되어 사재기 차트가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 다음은 홍 회장의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큐브 엔터테인먼트 홍승성입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음고생이 많으시죠?
힘든 와중에 들려온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 소식과 방탄소년단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는 세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축제 분위기의 뒤엔 암울한 소식도 있기에 이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모든 음악인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키워온 케이팝은 세계에 중심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정작 국내 음악 산업은 창피하리만치 후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음원 산업에 선두에 서야 할 차트는 이미 사재기의 꼭두각시가 되어 사재기 차트가 되어버렸습니다.

음악인들 중 한 사람으로 이 사태를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기에 감히 부탁 말씀드립니다.

검찰, 경찰 관계자 여러분 대한민국 백년대계의 음악산업에 발전을 위해서 저희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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