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김혁건 인스타그램

사진=김혁건 인스타그램

더 크로스 김혁건이 JTBC ‘슈가맨3’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김혁건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슈가맨 김혁건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더 크로스 김혁건과 이시하, 쇼맨으로 출연한 그룹 여자친구와의 기념사진과 MC 유재석과의 인증사진이 담겼다.

김혁건은 “저의 유일한 히트곡인 ‘돈 크라이’를 부를 수 있게 되어 꿈만 같다”며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여 예전 노래를 다시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계신 서울대학교 로봇융합기술원 방영봉 교수님과 이하 연구원님들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기적은 멀리에 있지 않고, 우리 마음 안에 있다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혁건은 더 크로스 멤버 이시하와 함께 이날(14일) 방송된 JTBC ‘슈가맨3’에 출연해 17년 전 발표한 노래 ‘Don’t Cry’의 무대를 재현했다. 2012년 오토바이 사고로 전신 마비 판정을 받은 김혁건은 “복식호흡이 안 돼서 고음을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복식 호흡 보조 장치 기계의 도움을 받아 노래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사고 직후 몸 상태에 대해 김혁건은 “목이 부러졌고, 신경이 3cm 정도 없어져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감각도 없었다. 여기가 지옥이구나 싶었다.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Don’t Cry’의 하이라이트 고음 ‘영원히~’ 부분을 완벽하게 부르고 싶었던 김혁건은 이시하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1년 동안 홀로 연습해왔다고. 이시하는 “저희가 이런 행운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포기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을 테니 저희를 보시는 분도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해 감동을 안겼다.

더 크로스는 2003년 1집 ‘멜로디 쿠스(Melody Quus)’로 데뷔한 뒤 ‘Don’t Cry’ ‘당신을 위하여’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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