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JTBC ‘방구석1열’
제공=JTBC ‘방구석1열’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이 예술 영화 특집으로 꾸며졌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방구석1열’은 악성 베토벤의 사랑을 그린 ‘불멸의 연인’과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페르메이르의 삶을 다룬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다룬다.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서희태 음악감독과 서양 미술사를 누구보다 쉽게 설명하는 미술 전도사 양정무 교수가 출연한다.

서희태 음악감독은 이날 ‘방구석1열’에서 “클래식 음악계는 베토벤 이전과 이후로 나뉠 만큼 음악 역사상 매우 중요한 작곡가”라며 베토벤을 향한 무한 애정과 존경을 표했고, “베토벤의 장례식엔 2만 명이 넘는 군중이 참석했을 정도로 당시에도 큰 사랑을 받는 예술가였다”고 당시 베토벤의 영향력을 설명했다.

양정무 교수는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에 대해 “‘네덜란드의 김홍도’라고 비유할 수 있다. 김홍도 작가처럼 풍속화를 주로 그렸는데 풍속화란 당시에 완전히 새로운 아트였다. 이전 미술은 왕이나 신의 세계를 표현하는데 집중한데 비해 페르메이르는 서민들의 소소한 일상에 주목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화가”라고 소개했다.

두 게스트의 전문성에 변영주 감독은 “예술 영화 특집에 일타강사 두 분이 오신 것 같다”며 감탄했고, 다른 MC들 역시 “설명을 들으니까 영화가 더 풍성하게 느껴진다”면서 서희태 음악감독과 양정무 교수의 이야기에 푹 빠졌다고 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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