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확보 못 해 무산 위기…영천시 추경예산 확보 노력
영화배우 고 신성일 기념관 건립되나

우리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에서 4개 상을 휩쓴 가운데 2018년 별세한 영화배우 신성일을 기리는 기념관 건립이 관심을 끈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당초 지난해 초 영천시 괴연동에 있는 고 신성일씨 한옥 인근에 '신성일 기념관'을 세우기로 하고 예산 확보에 나섰다.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1천615㎡)로 영화감상실, 상설전시관, 기획전시실, 세미나실, 회의실 등이 들어서기로 돼 있으며 2023년 개관 예정이었다.

그러나 관련 예산 80억원(도비 46억원, 시비 34억원) 중 영천시가 부담해야 하는 예산이 지난해 말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

올해 기본 설계를 위한 예산 5억원(도비 2억9천만원, 시비 2억1천만원)이라도 확보해야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영천시는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는 상황에서 관련 예산이 다시 시의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경북도 관계자는 "시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신성일 기념관 건립이 무산될 수밖에 없는 만큼 영천시와 협력해 추경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화배우 신성일은 지난 2018년 11월 4일 향년 81세로 타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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