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의 금자탑을 쌓은 가운데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들이 이 영화에서 주요 배우 및 스태프로 활약해 눈길을 끈다.

11일 한예종에 따르면 '기생충'에서 박 사장 역할을 맡은 이선균, 주인공 기택의 아내 충숙을 연기한 장혜진, 기택의 딸 기정 역 박소담이 모두 연극원 연기과 출신이다.

또, 수상하진 못했지만 이하준(연극원 무대미술과) 미술감독은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 미술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김병인 음향감독(영상원 영화과 전문사 음향전공)도 아카데미 수상은 불발했지만 지난 1월 미국 영화음향편집자협회(MPSE)가 주관한 제67회 MPSE 골든 릴 어워드에서 외국어영화부문 최우수 음향상을 받았다.

김봉렬 한예종 총장은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는 재학 시절부터 학생들이 제작하는 독립·단편영화에서 실력을 갈고닦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생충'은 전날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본·국제장편영화상을 받았다.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둔 영화가 오스카 작품상을 받기는 '기생충'이 최초다.

아카데미 금자탑 '기생충' 덕에 한예종도 '경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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