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더보이즈. / 서예진 기자 yejin@

그룹 더보이즈. / 서예진 기자 yejin@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확 달라져서 돌아왔다. 청량하고 풋풋한 소년의 얼굴이 아니라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늑대소년’으로 변신했다.

더보이즈는 10일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에 첫 번째 정규 음반 ‘리빌(REVEAL)’을 발표했다. 2017년 데뷔 이래 처음 내놓는 정규 음반이며, 지난해 8월 발표한 네 번째 미니음반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이다. 발매에 앞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한층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는 “지난 음반 때는 청량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숨겨둔 본모습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상연 역시 “데뷔 후 가장 큰 변신을 했다”면서 “우리의 반전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분위기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더보이즈의 이번 새 음반에는 타이틀곡 ‘리빌(REVEAL)’을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9곡이 담겼다. ‘REVEAL’은 팝 알앤비(R&B) 장르로, 중독성 강한 ‘다운 포 유어 러브(Down for your love)’이라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달빛에 비친 늑대’이자 ‘첫 보름달’이라는 ‘울프문(Wolfmoon)’에서 영감을 받은 이 곡은 낮과 밤, 달라지는 소년의 양면을 녹였다. 안무가 최영준이 늑대의 행동 습성을 활용해 독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포인트 안무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작곡가 켄지와 팝타임(Poptime), 신혁, JQ, 이주형(Monotree) 등과 해외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해 더보이즈의 새로운 음악 이야기를 채웠다. 더보이즈의 음반마다 작사·작곡에 참여한 선우와 에릭 등도 적극 동참했고, 상연과 제이콥, 케빈도 처음으로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다.
TEN PHOTO,더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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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더보이즈. / 서예진 기자 yejin@

그룹 더보이즈. / 서예진 기자 yejin@

케빈은 “녹음실에서 마치 연기를 하는 것처럼 노래를 불렀다. 우리도 몰랐던 우리의 매력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에릭은 “파워풀하고 멋진 안무를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이번 음반의 1번 트랙 ‘에고(Ego)’는 본연의 모습과 내면의 본능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가지 마음을 풀어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어 ‘셰이크 유 다운(Shake You Down)’은 켄지가 작곡한 곡으로, 더보이즈의 야성적인 매력이 잘 드러난다.

트랩 비트의 ‘흔적’은 헤어 나올 수 없이 빠져버린 마음을 독사에게 물려 점점 퍼지는 독과 깊게 남은 상처로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다. ‘솔티(Salty)’는 부드럽고 차분한 분위기로, 더보이즈의 매력적인 음색이 잘 살아있다. ‘환상고백’은 베이스와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댄스 팝 장르다. ‘윙스(Wings)’는 미디어 템포의 팝 알앤비 장르로, 더보이즈가 그동안 발표한 음반의 수록곡의 시그니처라고 불리는 ‘꿈’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다.

‘시간의 숲’은 첫사랑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그 기억에 머물고 있는 아련한 소년의 모습을 동화 같은 분위기로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팝 발라드 곡이다. ‘스프링 스노우(Spring Snow)’는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팬송’이다.

선우는 “많은 이들이 노력해서 만든 음반이니까 9곡 모두 사랑해주시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그동안 다른 보이그룹이 보여준 ‘늑대’ 콘셉트와 다른 점을 묻자 큐는 “‘늑대’라는 콘셉트 안에 다양한 매력을 담았다. ‘늑대소년’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더불어 그 안에 서정적이고 신비로운 매력도 녹아있다”고 말했다.

에릭은 ‘늑대소년’ 콘셉트를 가장 잘 소화한 멤버로 영훈과 주연을 꼽았다. 그는 “모든 멤버들이 잘 소화했지만 그중에서도 영훈과 주연이 포인트를 잘 살려줬다”고 했다. 더불어 “타이틀곡 ‘리빌(REVER)’의 안무는 무척 힘들지만 최영준 안무가를 비롯해 팀에서 안무를 맡고 있는 큐와 주연이 잘 이끌어줬다”고 밝혔다.

더보이즈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다음달 여는 첫 번째 단독 콘서트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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