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혼성그룹 쿨의 이재훈(왼쪽부터 시계방향), 배우 성준, 가수 강타, 배우 정유미 / 사진=텐아시아DB
혼성그룹 쿨의 이재훈(왼쪽부터 시계방향), 배우 성준, 가수 강타, 배우 정유미 / 사진=텐아시아DB
혼성 그룹 쿨의 이재훈이 2009년 결혼해 두 아이를 두고 있는 아빠임을 고백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배우 성준도 입대 전 혼전임신으로 혼인신고만 한 상태라고 밝혔다. 가수 강타와 배우 정유미가 열애를 인정했다.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 중인 배우 이신영이 학폭 가해자 논란을 빚었으나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가요·방송·영화계가 행사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 쿨 이재훈, 뒤늦은 고백 “유부남+두 아이 아빠다”

혼성 그룹 쿨의 이재훈이 2009년 결혼해 두 아이를 두고 있는 아빠라고 고백했다. 이재훈은 지난 5일 2009년 결혼했으며, 2010년 득녀, 2013년 득남한 사실을 뒤늦게 털어놨다. 그는 남편으로 또 아빠로 당당한 삶을 살고 싶다며 뒤늦게 고백한 이유를 밝혔다.

이재훈은 “아이가 생기면서 몇 번이나 고백을 결심했지만 일반인으로서 타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아내를 생각하다 저희 양가 가족. 친인척 지인분들만 모시고 아주 작은 결혼식을 조촐히 치렀다. 그렇게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아무것도 세상에 밝히지 못한 채 오늘까지 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가족은 처가 식구들이 있는 외국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지는 못했지만 한결같이 저를 위해 무한한 크기의 배려와 양보를 해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제 아내가 이 고백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배우 성준, 입대 전 혼전임신으로 혼인신고

배우 성준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성준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성준이 입대 전 비연예인 여자친구 사이에서 아이가 생겨 결혼한 상태라고 고백했다. 성준의 소속사는 “성준이 입대가 임박한 상황에서 두 사람 사이에 소중한 새 생명이 생겼고,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만 빠르게 진행한 채 서둘러 군대에 입대할 수밖에 없었다. 성준은 가정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 복무를 하게 됐다”고 알렸다.

성준 역시 자필 편지를 통해 “입대 즈음 여자친구가 아이를 가져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만 빠르게 진행한 채 서둘러 입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1년이 지난 지금 가정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돼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면서 조금은 늦은 개인사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성준은 “결혼과 출산 소식을 뒤늦게 전해 죄송하다”며 “남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 강타♥정유미 열애 인정

가수 강타(왼쪽)와 배우 정유미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강타(왼쪽)와 배우 정유미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강타와 배우 정유미가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 4일 강타와 정유미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강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정유미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강타와 정유미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관계로 지내오던 중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해 8월에도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당시에는 “친한 동료 사이”라고 부인했다.

정유미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품을 떠나 개인적인 연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부분이 저 역시 조심스럽고 걱정되기도 했지만, 제가 결정하고 선택한 일에 대해서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며 ” 한편으로는 공개된 만남을 시작한다는 것이 저에게도 많이 어렵고 두려운 일이지만 어쩌면 더 나은 날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도 키워본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 배우 이신영, 학폭 가해자 지목→오해로 논란 종료

배우 이신영 / 사진제공=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신영 / 사진제공=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 중인 배우 이신영이 학교폭력 가해자 논란에 휩싸으나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신영이 중학교 시절 동급생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일진 친구들을 모아 폭언을 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이에 이신영 소속사는 4일 “학교폭력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학폭 가해자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중학생 시절 철없는 행동에 상처 받은 사람이 있다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랑의 불시착’ 스태프와 모든 배우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신영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는 돌연 입장을 바꿨다. 그는 “스치듯 본 것이라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다. 시간도 오래 지나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시 기억을 더듬어 보았을 때 신영이는 없었던 것 같다”며 자신의 왜곡된 기억으로 오해와 피해를 줘서 미안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신영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몰고 가는 악의적 비방, 허위 사실 유포에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연예계 각종 행사 취소 및 연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가수들은 콘서트를 취소하고 방송가는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영화계 역시 개봉일을 미루는 등 확산 및 피해 방지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과 넷플리스 ‘나 홀로 그대’는 지난 4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고 라이브로 대신했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던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개봉을 연기했다.

가수들의 콘서트도 줄줄이 취소됐다. 위너와 AKMU(악동뮤지션)은 각각 14~15일 서울 앙코르 콘서트, 15~16일 성남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가수 김범수도 8일 공식입장을 통해 “15일 청주, 29일 광주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듀오 길구봉구도 오는 22일 예정인 전국 투어 서울 공연을 취소했다. 같은 날 열릴 예정이었던 백예린의 앵콜 콘서트도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취소했다. 백지영도 ‘2020 전국투어 백스테이지(BAEK STGE) 콘서트’를 잠정 연기했으며, 효민도 23일로 예정된 일본 팬미팅을 연기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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