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하니·정화 이어 솔지·혜린도 바나나컬쳐 떠나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 멤버 5명 중 4명이 잇따라 기존 소속사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EXID 메인보컬로 활동한 솔지는 지난 5일 SNS를 통해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바나나컬쳐를 떠나게 됐다"며 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다.

솔지는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바나나컬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받은 사랑보다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저, 그리고 EXID 멤버들에게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솔지는 김재중, 김준수, 거미 등이 소속된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다.

씨제스 관계자는 7일 "솔지와 긍정적으로 서로 전속계약 최종 협의 중인 단계"라고 전했다.

솔지에 앞서 혜린도 지난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와 원만한 대화와 상의 끝에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SNS를 통해 전했다.

하니와 정화는 지난해 5월 말 바나나컬쳐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하니는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정화는 제이와이드컴퍼니 등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배우 활동에 나섰다.

이에 따라 EXID 기존 소속사 바나나컬쳐에는 메인래퍼 엘리(LE)만 남게 됐다.

2012년 데뷔한 EXID는 '위아래'가 차트 역주행을 하며 인기 그룹으로 떠올랐으며 '아예'(Ah Yeah), '핫 핑크'(HOT PINK), '덜덜덜' 등의 대표곡이 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미니앨범 '위'(WE) 발매 이후 무기한 활동 중단에 들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