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짠내투어'(사진=방송 화면 캡처)

'더 짠내투어' 김준호가 제로니무스 수도원 휴무일을 착각해 낭패에 빠졌다.

3일 방송된 tvN '더 짠내투어'에서는 규현과 김준호의 포르투갈 설계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규현의 '걸어서 하늘까지' 투어가 공개됐다. 규현은 이날 멤버들과 리스본의 주요 관광지를 모두 갈 수 있는 '28번 트램'을 타고 주변을 둘러봤다. 리스본 관광의 필수 코스인 '진지냐 바'. 쌀쌀한 날씨 탓에 몸도 마음도 추웠던 멤버들은 포르투갈 전통주인 진지냐를 초콜릿 잔에 마셨고, 달콤쌉쌀한 진지냐의 맛에 호평일색이였다.

이후 멤버들은 리스본의 야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산타후스타 엘리베이터' 전망대로 향했다. 100년 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전망대에서는 리스본 시내의 야경을 본 뒤 180년 전통의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규현은 시그니처 대구요리, 해산물 플레이트, 포르투갈의 국민음식 해물밥 등으로 멤버들의 배를 두둑히 채우며 투어를 끝냈다.

포르투갈 여행 둘째 날 설계자 김준호는 멤버들을 대항해시대의 배경인 벨렝 지구로 이끌었다. 김준호는 '바다를 지배한 자 세계를 지배한다'고 외치며 복장까지 선장차림을 해 단단히 준비를 한 듯 보였다.

그가 멤버들을 이끌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자 최고의 관광지 '제로니무스 수도원'이였다. 김준호는 "여기 와서 수도원에 안 들어가면 리스본에 안 온 거다"라고 큰소리쳤다. 그러나 멤버들이 수도원을 찾은 월요일은 휴무일이였다.

낭패를 맞은 김준호는 실망한 멤버들을 데리고 서둘러 180년 전통의 원조 에그 타르트 맛집을 찾았다. 그곳에서 멤버들은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원조 에그 타르트의 맛에 감동했다. 박명수는 "맛이 다르다"며 극찬했고, 한혜진도 "앉은 자리에서 10개는 먹을 수 있을 거 같다"고 감탄했다.

김준호는 "제가 설계한 걸 떠나서 진짜 맛있지 않냐"고 말했고, 에그타르트 8개를 추가 주문해 실수를 만회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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