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사진=방송캡처)


2월 2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에 도전하는 ‘낭랑18세’와 이를 막기 위해 출격한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가왕 '낭랑18세'를 위협한 '아메리칸 핫도그'의 정체가 정미애로 밝혀진 순간 시청률은 11%까지 치솟았다.(2월 2일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4연승에 성공한 가왕 ‘낭랑18세’는 거미의 을 선곡하며 원곡보다 더 원곡 같은 폭풍 감성을 선보였다.

그녀의 무대를 본 전직 가왕 ‘만찢남’ 이석훈은 “경험과 연륜을 활용하는 능력을 보니 확실히 가왕은 가왕이다. 오랜만에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라며 '낭랑18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가왕의 휘몰아치는 무대에 시청자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런 발라드가 어울릴 줄 몰랐다", "너무 멋있게 소화해서 원곡자인 줄 알았다”, “복면가왕 애청자로서 솔직히 낭랑18세님은 장기가왕 느낌이 난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가왕을 응원했다.

고속도로처럼 뻥 뚫린 가창력으로 가왕 '낭랑18세'를 위협한 ‘아메리칸 핫도그’는 트로트가수 정미애였다. 판정단들은 그녀의 노래를 듣고 “이선희의 목소리가 들린다.” “힘 있고 알맹이 있는 음색” 등의 극찬을 했다.

그녀는 “복면가왕은 정말 꿈의 프로였다. 가수 중에서도 정말 대단한 사람만 출연할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해왔는데, 이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뜻깊은 출연소감을 밝혔다.

박원 , 정승환 <눈사람>을 선곡하며 부드러운 음색의 진수를 보여준 ‘떡국’의 정체는 국민그룹 god의 손호영이었다. 그는 가면을 벗고 난 후 god 히트곡 메들리를 혼자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 말에 따르면, '복면가왕'에 추천해줄 만한 멤버가 있냐는 질문에 “윤계상을 추천한다. 형이 노래를 정말 잘하는데 숨겨져 있다. 한번 나오면 정말 좋은 시간 될 듯”이라고 대답하며 끈끈한 형제애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섹시댄스로 시청자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은 ‘합정역 5번 출구’의 정체는 대세돌 SF9의 재윤이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룹 내 인지도를 높이고 싶어서 출연했다. 대중분들은 로운과 찬희를 많이 알고 계시는데, 나머지 7명의 멤버도 너무 멋있고 빛나는 친구들이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 그중에서도 재윤이라는 멤버를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귀여운 출연 계기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중후한 목소리로 개그맨 김영철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최불암’의 정체는 성우 출신의 배우 장광이었다. 그는 “제가 심각한 박치인데, 그것마저 연륜으로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진짜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출연소감을 밝혔다. 또 배우로서 다른 목표가 있냐는 MC의 질문에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 이순재 선생님이다. 근데 그분이 존경하는 분이 송해 선생님이다. 그분들처럼 롱런하는 게 목표다”라는 대답을 하며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그의 출연에 실시간 검색 1위를 하는 등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편 장기가왕 스멜을 풍기며 4연승에 성공한 가왕 ‘낭랑18’세에 도전하기 위해 출격하는 새로운 복면 가수 8인의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