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대로 말하라' 최수영, 순경 차수영으로 변신···기억 능력으로 오감 자극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OCN 새 토일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방송화면. /사진제공=OCN

가수 겸 배우 최수영이 본 것을 기억하는 능력으로 오감을 자극했다. OCN 새 토일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에서다.

지난 1일 방송된 ‘본 대로 말하라’에서는 홍운 지구대 순경 차수영(최수영 분)이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픽쳐링’ 능력으로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쫓기 시작했다.

차수영이 근무하는 홍운면에서 토막 사체가 발견됐다. 그는 세차게 내리는 빗물에 증거물이 휩쓸려갈 위기에 빠지자 사건 현장의 모든 것을 두 눈에 담았다. 하지만 차수영은 현장을 보존하지 못해 광역수사대의 분노를 샀다. 범인에 대한 증거를 모두 놓친 데 이어, 토막 사체에서 수년 전 죽은 줄만 알았던 연쇄살인범의 동일 범죄로 의심되는 박하사탕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사건이 난항에 빠지자 차수영은 광수대 황하영(진서연 분) 팀장에게 현장을 다 기억하고 있다며 자신이 본 모든 것을 설명했다. 이를 눈여겨본 황하영은 차수영을 무천 경찰청 광역수사대 1팀으로 임시 파견시켰다. 이에 차수영은 전 프로파일러 오현재(장혁 분)에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차수영은 진범이라고 자수한 강승환(김흥래 분) 외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인물을 기억하며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차수영의 증언에 오현재가 관심을 드러내는 장면은 두 사람의 공조가 이뤄질지, 또 어떤 진실을 밝혀낼지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최수영은 처음 도전한 스릴러에서 생생한 현장감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본 대로 말하라’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