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MBC ‘나혼자 산다’ 방송화면’
MBC ‘나혼자 산다’ 방송화면’
배우 조병규가 오랜만에 맞이한 휴일을 마음껏 즐겼다. 엉뚱하고 사람 냄새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조병규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일상을 공개했다. 앞서 출연했을 때와 달라진 점은 새로운 식구 반려견 조엘이 생겼다는 것이다. 조병규는 반려견과 장난을 주고받으며 아침을 즐겁게 시작했다.

이후 일출을 보기 위해 산책에 나선 조병규는 우연히 길거리에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윤병희를 만났다. 서로 놀란 표정을 지은 두 사람은 같이 반려견 산책에 나섰다. 자신의 반려견을 품에 안고 걸어가는 조병규, 윤병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윤병희는 “형이 왜 여기 있느냐”고 묻는 조병규에게 “정통 강남파”라고 답했다.

뜻밖의 아침 데이트를 마친 조병규는 떡국 끓이기를 시작했다. 꽁꽁 언 육수의 비닐봉지를 일일이 벗겨내는 엉뚱한 해동 법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탈한 자취생의 모습으로 사람 냄새가 풍겼다.

뿐만 아니라 조병규는 설명서를 읽지 않은 채 소파 커퍼를 씌우다가 낭패를 보는 등 허당 같은 면도 드러냈다.

조병규의 활약으로 이날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은 1부 11.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2.6%를 기록하며 금요일에 방송된 모든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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