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0시를 향하여'(사진=방송 화면 캡처)

'더 게임' 옥택연이 김용준이 범인이 아니란 것을 직감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에서 국과수 법의관 구도경(임주환 분)은 병실에 있던 이미진(최다인 분)을 결국엔 목졸라 살해했다.

지난 방송에서 죽음을 보는 예언가 김태평(옥택연 분)은 이미진 죽음 속 살인마의 정체가 구도경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날 구도경은 김태평에게 전화를 걸어 "오랜만이야"라고 말했다. 누구냐는 물음에는 "섭섭하네. 내 초상화까지 직접 그리길래 날 보고 싶어하는 줄 알았는데"라고 답했다. 이어 구도경은 "내가 너한테 원하는 건 하나야. 니 능력으로 진실을 보는 거. 기대해. 곧 보게 될 테니까"라며 살인을 예고했다.

그는 모든 상황이 수감된 조필두(김용준 분)가 범인인 것처럼 꾸며놨다. 그 시간 강력1팀 형사 서준영(이연희 분)과 김태평은 조필두를 면회했다.

조필두와 대화를 나누던 서준영은 조필두가 20년이 지난 진술서의 내용을 토시 하나 빠뜨리지 않고 그대로 읖조리는 것을 보고는 살인에 의구심을 표했다.

김태평은 "조필두가 죽인 게 아니에요. 범인 얼굴은 저 사람이 아니었어요. 20년간 누명을 쓰고 있어요"라며 서준영에게 이야기했다. 이어 김태평은 "녀석이 원하던 게 이거였다"며 "미진이 죽음이 또 바뀌었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시간이 앞당겨진 살인이었다. 살인이 오후 7시에서 오후 4시로 바뀐 것. 이 순간 시계는 오후 4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한편 '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태평(옥택연)과 강력반 형사 준영(이연희)이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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