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공연계도 비상…세종문화회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예방 대책 시행
제공=세종문화회관
제공=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이 ‘우한 폐렴’이라고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특별 대책 시행에 나섰다.

세종문화회관은 3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시민의 불안감을 사전에 해소하고, 공연장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의 안전 관리팀을 중심으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실천내용으로는 공연장과 전시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보안요원이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거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근무자 역시 출근 시 체온 측정(열화상 카메라) 후 37.5℃ 이상 발열 시 퇴근 조치(병원내방) 및 병가 조치하며, 상황에 따른 대응 프로세스를 사전에 숙지하도록 해 사전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시민 및 관람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손 자동세척 분사기, 세정제, 마스크 등을 공연장 입구 및 안내데스크 등 주요 장소에 비치하고, 회관 내 환경미화 및 보안요원 등 고객 접점 직원에게는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의 관계자는 “예방수칙 및 포스터 등을 회관 곳곳에 게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출입구 손잡이나 이용객 접촉이 빈번한 시설을 집중적으로 세척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소독에 효과적인 살균소독제를 사용한 특별 바이러스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의 방역은 연간 26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이번 특별 방역 작업을 추가로 실시했다.

방역 장소는 대극장, M씨어터, S씨어터, 체임버홀 무대 등 공연장과 로비, 객석, 분장실 및 예술동, 세종.충무공 이야기와 각종 부속 공간을 포함한 세종문화회관 전역이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바이러스 소독에 효과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살균소독제(쿼트플러스알파액-ULV(초미립자)공간 살포 방식 소독)를 분사한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인해 국민적 염려가 지속되기 전에 대표적인 문화예술기관인 세종문화회관이 감염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하여 세종문화회관을 찾는 시민의 심리적 불안감을 초기에 해소하고자 이번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종문화회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서울시 및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 체제를 긴밀하게 유지, 대응체계를 강화해 시민들의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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