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전지훈련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스토브리그’ 남궁민, 이대연, 박은빈. /사진제공=SBS
전지훈련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스토브리그’ 남궁민, 이대연, 박은빈. /사진제공=SBS
SBS ‘스토브리그’에서 남궁민·박은빈·이대연이 감정이 롤러코스터급 표정 변화를 보여준다.

지난 12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스토브리그’는 만년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 남궁민은 신임단장 백승수 역, 박은빈은 국내 최초 여성 운영팀장이자 최연소 운영팀장 이세영 역, 이대연은 지난 시즌 준우승팀 바이킹스 단장 김종무 역을 맡아 캐릭터에 녹아드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깊은 연기 내공을 보여주고 있다.

‘스토브리그’에서 바이킹스 단장 김종무 역을 맡은 이대연은 “앞글자만 말해봐라. 하나. 둘. 셋”이라는 유행어와 함께 연기 경력 24년 만에 ‘한글 좌’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김종무는 카리스마 있는 겉모습과 달리 번번이 백승수에게 설득당하는 인간미로 소소한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매번 백승수에게 당했던 김종무가 이번에는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드림즈 갓투수 강두기(하도권 분)와 바이킹스 슈퍼타자 임동규(조한선 분)는 어떤 세기의 대결을 펼치게 될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와 관련 남궁민·박은빈·이대연이 쾌재-환호-씁쓸-당황 등 시시각각으로 급변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은 드림즈와 바이킹스가 전지훈련지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백승수 단장, 이세영 팀장, 김종무 단장이 지켜보는 모습. 백승수 단장은 관객석에 있고 이세영 팀장과 김종무 단장은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를 지켜보며 흥미진진해 하고 있다. 백승수와 김종무는 대화를 나누며 경계심 풀지 않는 면모를, 이세영은 두 사람을 지켜보며 불안한 눈빛을 드리운다.

백승수는 심각한 표정을 보이다가 순식간에 설핏 미소를 띄우고, 이세영은 긴장된 얼굴과 결연한 표정까지 다채로운 표정을 지어낸다. 김종무 역시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한탄을 하다가도, 벌떡 일어나 환호를 지르는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전미를 보였다. 세 사람의 표정만으로는 전혀 예측 불가인 드림즈 대 바이킹스의 연습경기 결과는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은 “남궁민과 박은빈, 이대연은 촬영장에서 항상 웃음을 띤 얼굴로 스태프들을 편안하게 이끄는 베테랑 배우들”이라며 “남궁민, 박은빈, 이대연의 디테일한 표현력이 빛을 발한 드림즈와 바이킹스의 전지훈련 연습경기 장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토브리그’ 12회는 오는 3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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