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억 들여 2024년 개장…근대 문화유산 현대적 감성으로 재현
평창에 경성거리·마포나루·상하이 임시정부 영화세트장 조성

강원 평창지역에 근대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현하는 대규모 영화세트장 조성이 추진된다.

평창군은 대화면 상안미리 일원에 2024년까지 670억원을 들여 '평창 1930 파크&스튜디오'를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평창군은 이를 위해 최근 대지 매입 예산 34억원을 확보했다.

이곳에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경성 거리와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등을 영화·드라마 촬영세트장에 재현한다.

1차 사업으로 2022년까지 고증을 거쳐 1930년대 조선총독부 거리와 서울역, 남대문 거리, 마포나루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2023년까지 종로거리와 명동거리 등이 조성되고, 2024년까지 서대문 거리와 상하이 거리 등이 만들어진다.

군은 이를 위해 3월까지 사업 타당성 검토를 하며 4월에 국·도비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대지 매입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 등을 거쳐 2021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24년 12월 개장할 예정이다.

평창군은 영화세트장이 완공되면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창지역에는 2005년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인 '웰컴 투 동막골'을 찍은 미탄면 율치리 동막골 세트장이 각종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웰컴 투 동막골 이후 이곳에서는 영화 손님과 남한산성,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킹덤 시즌 2, 녹두전 등 흥행에 성공한 각종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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