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KBS2 ‘살림남2’ 김승현♥장정윤 작가
사진=KBS2 ‘살림남2’ 김승현♥장정윤 작가
방송인 김승현과 장정윤 작가가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과 장정윤 작가의 결혼식 풀스토리가 공개됐다.

김승현은 “드디어 장가를 가는 날”이라며 설레는 모습을 내비쳤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두 사람의 결혼에 “둘이 그렇게 고생을 많이 했는데. 뭉클한 마음과 왠지 모를 허전함이 느껴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결혼식장에 도착한 김승현의 부모님은 긴장한 모습으로 하객들을 맞았다. 가수 미나와 필립부터 율희, 최민환 등 ‘살림남2’ 식구들은 물론 많은 이들이 자리를 빛냈다. 결혼식 사회는 김승현의 절친 김지민과 광산 김씨 전문 MC 변기수가 맡았다.

특히 율희는 “김승현 부부와 더블데이트를 했다. 두 분이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잘 어울리셔서 결혼하겠다 싶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결혼식이 시작되고 김승현은 만세 자세를 취하며 “나 장가 간다!”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김승현은 웃으며 신부인 장정윤 작가를 맞았고, 나중에 인터뷰를 통해 “‘딸을 시집보낼 때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어 수빈이 얼굴이 떠올랐다. 수빈이가 나중에 시집 가면 내가 그 자리에 있어야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축가는 김승현의 절친 최제우(최창민). 최제우는 노래를 부르던 중 갑자기 마이크를 김승현에게 넘겼고 김승현은 자연스럽게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불렀다. 이는 아내를 위한 김승현의 이벤트였다.

부모님께 드리는 신랑, 신부의 인사에 김승현의 어머니가 눈물을 보이자 김승현도 눈시울을 붉혔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예쁘게 잘 살아”라며 장정윤 작가를 안았다. 이에 김승현은 “앞으로 효도할테니 지켜봐달라. 예쁘게 살겠다”고 말했다. 딸 수빈은 “아빠도 그렇고 우리 가족 모두 고생했고”라며 “아빠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니까 이제 제발 고생 안 하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어. 결혼 축하해”라고 진심으로 축하했다.

김승현은 장정윤 작가를 향해 “나의 아내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의 아내로서 마음껏 행복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란 남편을 믿고 앞으로 잘 살아보자”라고 고백했다.

한편 김승현 결혼식에 참석한 광산 김씨 가족들이 수빈이에게 칭찬 한마디씩 건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 15.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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