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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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돼 재난방송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KBS는 국내 첫 번째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20일 재난 방송 매뉴얼에 따라 재난방송 1단계를 적용해 예방수칙 정보를 스크롤 방송하기 시작했으며, 질병관리본부의 관련 브리핑이 있을 때 뉴스특보를 긴급 편성해 적극적으로 알렸다.

23일에는 ‘뉴스9’의 2/3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소식으로 채웠으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출연해 정부의 방역 상황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토록 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스폿을 제작·방송해 시청자들에게 예방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26일부터는 비상 근무 체제를 가동해 질병관리본부의 브리핑이 있을 때마다 뉴스 특보를 편성,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했다. 정규 뉴스 시간에는 시간을 늘려 뉴스특보 형태로 방송했으며 27일 ‘뉴스9’은 특집뉴스로 1시간 확대 편성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에 대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28일 아침 ‘뉴스광장’ 역시 상당 부분 재난방송에 준하는 방송으로 진행했다. 또 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통해서는 60분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어떻게 대처할까?’를 주제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증상과 예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했다.

28일 밤 10시부터는 1TV에서 당초 편성한 ‘역사저널 그날-집으로 가는 길’을 일주일 연기하고, ‘긴급대담 신종 코로나 확산 방역 초비상’을 생방송한다.

KBS는 가능한 모든 매체를 통해 재난방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KBS는 전염병 발생 상황을 단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제적 예방 정보로 적극적인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는 기조로 예방 수칙 등의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부정확한 정보와 선정적 표현 등을 철저히 배제하고 공인된 기관으로부터 확인된 사실만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환자들의 프라이버시 등 인권 존중의 원칙도 준수하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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