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 있습니다 유다인 (사진=해당방송 캡처)

이의 있습니다 유다인 (사진=해당방송 캡처)


배우 유다인이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의 아홉 번째 작품 '이의 있습니다'에서 울고 웃는 소송 투쟁기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의 있습니다'는 전직 치위생사, 현직 임신한 백수가 된 한 소심한 여자가 떼먹힌 3주 치 월급을 받으려 벌이는 나 홀로 소송 투쟁기를 그린 드라마. 여기서 유다인은 주인공 '안해선' 역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23일 방송에서는 초과 업무와 폭언에 성희롱까지, 온갖 불합리한 일도 견디며 열심히 일하는 해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신 이후 무리할 수 없어 결국 퇴사한 해선은 통장 잔고를 확인하다가 마지막 자투리 월급이 입금되지 않았단 사실을 알게 됐다. 해선은 미지급된 월급 백 삼십 만원을 받기 위해 큰 마음을 먹고 진정서를 넣었지만 돌아온 건 고소장이라는 후폭풍이었다.

방관하는 남편에, 무료 변론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해선은 겨우 곽 변호사(이재원 분)의 도움을 받아 나 홀로 소송을 준비했다. 그 결과 해선은 승소를 이뤄냈지만 기쁨도 잠시, 그의 시련은 계속 됐다.

남편과 이별하고 새로 취업한 치과에서 해고되는 것도 모자라 다시 날라온 항소장과 마주한 것. 해선은 좌절했지만 아이에게 부끄러운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이를 악 물었다.

해선은 고군분투 끝에 승소했고, 그의 능력을 알아본 곽 변호사의 밑에서 사무장으로 일하게 되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영화 ‘용의자’, ‘혜화, 동’, 드라마 ‘스케치’, ‘닥터스’, ‘역도요정 김복주’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와 남다른 감수성을 인정 받아온 유다인은 이번 작품에서도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아내는 섬세함으로 보는 이들에게 울림을 안겼다.

특히 지난 12월에 개봉한 영화 '속물들'에서 보여준 모태속물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부당한 갑의 횡포에 맞서는 소시민의 삶을 현실감 넘치게 그려내며 다시금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한편 유다인은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튤립 모양’으로 스크린을 통해 대중들을 찾을 예정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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