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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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가 악플러들과 전쟁을 선포했다.

한서희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털 기사 악플 PDF를 보내 달라"면서 이메일 주소를 공개한 후 "맨날 질질*고 봐달라고 하면서 왜 또 댓글을 쓰냐"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서희는 "내가 관종? 사람은 누구나 관심을 원한다. 하지만 너희는 하나도 유명하지 않고, 너희에게는 아무도 관심을 안 갖고, 난 유명하다. 그 차이"라고 악플러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너희가 날 유명하게 만들어 줬잖아"라며 "누가 유명해지고 싶다고 했냐. 내가 뭘 하는지 하나하나 친히 다 반응해서 댓글 달고, 반응하지 않냐"면서 악플러들의 이중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누가 보면 내 팬인 줄 알 것"이라며 "하여간 나한테 관심은 정말 많다. 너희 인생을 좀 살아라. 머리도 다 빠지고 틀니까지 한 사람들이 왜 자꾸 20대 여자한테 관심갖냐. 정말 불쾌"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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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한서희는 대학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관계자들에게 폭력적인 언행을 저질렀다.

이후 한서희는 "당시 의사가 故 구하라 친구 아니냐며 폐쇄 병동 입원을 권유했다"며 "이날 일어난 일을 아무데도 알리지 않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19일에는 24시간 이후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라이브 방송에서 언급했지만 못 보셨을 인하대 병원 관계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변명 같겠지만 생각이 전혀 안난다. 글 한 번 올리지 않으시고 저 걱정해주신거 너무나 죄송하고 또 대단히 감사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재차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한서희에 대한 도를 넘은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낸 악플러들이 분노를 자아냈다. 20일 한서희는 자신이 받은 DM 캡처본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는 "한서희 씨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거기선 행복하세요"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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