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사진=방송 화면 캡처)

‘복면가왕’ 쥐돌이의 정체는 더넛츠의 보컬 정이한이었다.

19일 밤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심마니와 쥐돌이의 2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심마니는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하며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를 열창했다. 쥐돌이가 선곡한 노래는 임정희의 ‘시계 태엽’이었다.

투표 결과 3라운드에 진출한 승자는 52대47로 심마니였다. 5표 차이로 아쉽게 패배한 쥐돌이의 정체는 더넛츠의 보컬 정이한이었다.

가면을 벗은 정이한은 2013년부터 더 넛츠의 보컬로 합류해 활동 중이다. 그는 “무대 위에서 혼자 노래한 게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이한은 “‘복면가왕’에 너무 출연해보고 싶었는데 영광스럽다. 더 넛츠라고 하면 지현우 형님과 ‘잔소리’ ‘사랑의 바보’ 등을 아실 텐데 내가 더넛츠의 보컬이 된 지 8년 됐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왕 출신인 솔지 신용재 규현이 ‘김구라 선배님의 마음을 얻으라’고 조언해줬다. 그런데 못 얻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2번(쥐돌이)을 찍었다. 얻었다”고 화답했다.

김현철은 “숨어있는 진주의 발견이라고 생각한다. 오래 전부터 더 넛츠는 내 최애 그룹이었다”고 남다른 애정과 응원을 보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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