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클럽(사진=TV CHOSUN)

오늘(19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모란봉클럽>에서는 '절대 새어나가선 안 된다! 보안 1등급 사건들'이라는 주제로 모란봉 회원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신입회원으로 출연한 이송이 “북한이 수십 년간 비밀로 지켜온 극비 사건의 주인공”이라고 본인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송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이 비밀리에 전쟁고아들을 사회주의 국가로 보냈는데, 이때 폴란드에 1,500명을 보냈다”며 “이 사실은 북한 정치 프로젝트로 비밀리에 부쳐졌다”고 설명을 이어나갔다. 이에 국정원에서 30년간 근무했던 나원호 회원은 “전쟁 후 부족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고아들을 사회주의 국가에 위탁한 것"이었다며 "김일성이 ‘최대한 많이 배워서 전문가가 되어 조국에 돌아가, 새로운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는 교시를 내렸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 사건을 비밀로 한 이유에 대해 김철웅 회원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은 남한이 전쟁고아를 미국으로 입양 보내는 것을 비난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원호 회원 또한 “당시 폴란드는 2차 세계대전의 피해를 입은 상황이기에, 북한 고아들을 위탁받아 키운다고 하면 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비밀로 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을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8년 영화배우 추상미가 감독한 다큐멘터리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이 내용을 다룬 영화로, 신입회원 이송은 이 영화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서로 다른 두 연대의 여인이 폴란드로 가서 당시 흔적을 파헤치는 내용”이라며 “폴란드에 갔을 때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당시 아이들이 살았던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귀 기울이게 했다.

이어 또 다른 신입회원 김송죽은 '차라리 날 죽여라'라는 흥미로운 키워드를 내걸며, 죽기보다 싫었던 '이것'에 대한 이야기로 다른 회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절대 새어나가선 안 되는 '보안 1등급 사건들'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는 오늘(19일) 밤 9시 10분 TV CHOSUN <모란봉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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