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정직한 후보’ 김무열 “내 필모 사상 가장 코믹한 캐릭터”
영화 ‘정직한 후보’ 김무열. /사진제공=NEW
영화 ‘정직한 후보’ 김무열. /사진제공=NEW
영화 ‘정직한 후보’의 배우 김무열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웃긴 캐릭터로 돌아왔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무열. 그는 영화 ‘기억의 밤’에서는 납치됐다 돌아온 후 모든 기억을 잃고 낯설게 변해버린 유석 역으로 다정한 얼굴과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서늘한 얼굴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후 ‘악인전’에서 ‘강력반 미친개’ 형사 정태석을 맡아 강렬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가 이번에는 코미디 ‘정직한 후보’에서는 거짓말을 잃고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된 국회의원 주상숙을 보좌하는 열정부자 보좌관 박희철 역으로 분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주상숙을 빈틈없이 보좌하며 4선의 품격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그는, 주상숙이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 이후 덩달아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 인물. 김무열은 박희철을 자신이 맡았던 역할 중 가장 웃긴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그는 새로운 역할로 관객과 만나는 소감을 “개인적으로 다른 느낌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설레고 기쁘다”고 밝혔다. ‘정직한 후보’의 장유정 감독은 김무열에 대해 “굉장히 희극적이고, 개구쟁이 같은 면모가 있는 배우다. 김무열이기 때문에 가능한 코미디 연기를 보여?다”며 김무열표 코미디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정직한 후보’는 오는 2월 12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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