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방법’의 조민수./사진제공=tvN
‘방법’의 조민수./사진제공=tvN
배우 조민수가 7년 만에 tvN ‘방법’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블랙독’ 후속으로 방송되는 새 월화드라마 ‘방법’ 측이 17일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는 조민수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극 중 조민수는 진종현 회장(성동일 분)을 영적으로 보필하는 의문의 여인 진경 역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 의문의 여인으로 변신한 조민수의 치명적인 매력이 시선을 압도한다. 살아 숨 쉬는 듯한 눈빛과 입가에 머금은 옅은 미소만으로 진경과 혼연일체 된 조민수의 내공 깊은 연기력을 엿보게 한다.

특히 근육의 떨림과 표정에서도 느껴지는 어두운 분위기는 강렬한 흡입력을 선사한다. 과거를 알 수 없는 조민수의 정체에 호기심이 절로 증폭되는 가운데 조민수가 엄지원, 성동일과 함께 만들어낼 시너지에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특히 10대 소녀 방법사로 분한 정지소의 ‘악’과 노련한 조민수의 ‘악’이 부딪히며 펼쳐질 두 사람의 맞대결이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다.

‘방법’ 제작진은 “조민수 배우가 등장하기만 해도 촬영장의 분위기가 180도 바뀔 만큼 그가 내뿜는 분위기는 정말 독보적”이라며 “그는 촬영에 앞서 ‘오늘도 재미있게 촬영합시다’라며 열정 가득한 에너지로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의 사기를 북돋워주는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다. 하지만 카메라 앞에만 서면 웃음기를 싹 거둔 채 드라마 속 진경 그 자체가 된 듯 열연을 펼쳐 모두를 긴장시킨다. 베니스가 인정한 조민수 배우의 연기력을 절대 놓치지 마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방법’은 총 12부작으로 영화 ‘부산행’을 통해 참신한 상상력, 박진감 넘치는 연출력, 남다른 필력을 선보였던 연상호 감독이 연출이 아닌 작가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월 10일 오후 9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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