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으로 복귀한 옥택연 /사진=장성규의 굿모닝 FM
'더게임'으로 복귀한 옥택연 /사진=장성규의 굿모닝 FM
배우 옥택연이 주52시간 근무제의 장단점을 언급했다.

17일 오전 MBC 라디오 FM4U '장성규의 굿모닝FM'에 출연한 옥택연은 방송 예정인 드라마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촬영 현장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장성규는 "현장에서 주 52시간 근무제가 잘 도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옥택연은 "군대 가기 전과 후의 차이가 있더라"라며 "개인적으로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드라마 업계는 지난해 7월 1년의 유예 기간이 끝나고 주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고 있다. 스태프들은 일일 8시간의 근무를 보장받고 업계 분위기는 최소 4~6개월간 촬영에 나서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옥택연은 "저는 평소에 한번 딱 집중하고 3개월을 미친 듯이 찍었는데 이제는 6개월이 걸린다. 아직 적응을 못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게임'으로 복귀한 옥택연 /사진=장성규의 굿모닝 FM
'더게임'으로 복귀한 옥택연 /사진=장성규의 굿모닝 FM
이 드라마에서 옥택연은 이연희와 6년 전 개봉된 영화 '결혼전야' 이후 오랜만에 조우하게 됐다.

장성규는 "이연희와 예전부터 연락 하고 지냈냐"고 물었고 옥택연은 "따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훨씬 더 길게 촬영하고 있고,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서 편하고 의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택연은 "다들 친해서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주52시간 근무제도 잘 지켜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옥택연이 출연하는 ‘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더게임'으로 복귀한 옥택연 /사진= MBC
'더게임'으로 복귀한 옥택연 /사진= MBC
옥택연은 상대방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죽음 직전의 순간이 보이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예언가 김태평 역을 맡았다. 다른 사람은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겪어야만 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특별한 능력으로 여기는 유쾌하고 씩씩한 매력의 소유자.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더 게임’을 망설임 없이 선택한 옥택연은 한층 성숙해진 눈빛과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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